“북한 핵문제 중국지지 얻을것”/크리스토퍼 미 국무
수정 1993-05-20 00:00
입력 1993-05-20 00:00
【워싱턴=이경형특파원】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8일 중국이 지난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한 결의안에 반대하지 않은 것은 앞으로 북한으로 하여금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결정과 핵사찰거부 태도를 번복토록 하는데 있어 중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또 안보이 제 1차 결의가 앞으로 계속될 대북 조치의 수순이라고 말함으로써 사태진전이 없는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결의 채택이 강행될 것임을 예고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이날 미하원 외교위에 출석해 지난번 안보이 결의안 통과가 매우 긍정적인 조치라고 평가하고 『이는 북한이 NPT탈퇴 결정을 철회하고 또다른 주요 사안인 핵사찰 거부를 번복하는데 있어 우리가 중국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유엔의 경제제재결의 채택 전망과 중국의 태도를 묻는 의원들에게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중국의 관점은 유엔에서 결의안이 통과되는 것을 방해하거나 막지 않았다는데서 가장 잘 드러났다』고 부연하고 지난주 통과된 대북결의가 제재 결의안이 아니라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 결의안 통과가 앞으로 취해질 대북 조치의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 재개에 대해 몇가지 중요한 조치들을 취함으로써 좋은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완전히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1993-05-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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