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쓸어라…」(화제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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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5-05 00:00
입력 1993-05-05 00:00
◎해외 한국여성문제 집요하게 추적

▷「조용히 쓸어라 대지는 깊이 잠들지 않는다」◁

여성문제를 다룬 소설은 많지만 유학생남편을 따라 나선 여성이 이국땅에서 겪는 해외한국여성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은 드물다.노벨상수상작가 윌코트의 시에서 따온 제목만으로는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이 소설은 실제 15년간 미국생활을 체험한 작가가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려 그 한풀이를 시도한 작품이다.

작가 이하천은 이 소설로 등단했다.자신의 사고를 개발시켜준 김용옥 전고려대교수의 추천을 받기 위해 87년도부터 6년을 기다린 끝에 「대지의 잠을 깨우며」란 추천평론을 받아낸 끈질긴 여자이다.이후남이라는 여자주인공의 비참하고 억울한 죽음뒤에 가리워진 여자들의 문제를 이 작가는 집요하게 추적하고 있다.

이하천지음 통나무 5천원.
1993-05-0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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