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성화에 최선”/김 신임한은총재/통화량 현수준 유지
수정 1993-03-14 00:00
입력 1993-03-14 00:00
신임 김명호 한국은행총재(58)는 13일 『새 정부가 표방하고 있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통화신용정책을 적절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취임포부를 말했다.
김총재는 『문민시대를 맞고 지난해 하반기이후 경제가 침체된데다 올해 들어서도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는 어려운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안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실시예정인 2단계금리자유화와 금융산업 구조개편,금융실명제의실시등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은의 역할에 대해 김총재는 『고유업무인 통화가치의 안정을 통해 물가안정을 이룩하겠다는 중앙은행으로서의 본분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한뒤 『한은이 정부경제부처의 일원으로서 국민경제 발전을 도모하는데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혀 신경제정책 추진에 있어 팀플레이를 강조했다.
특히 그는 한은의 위상정립 문제와 관련,『한은의 법적및 실질적인 독립은향후 금융산업 개편과 밀접히 관련된 문제』라고 답해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차분히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또 제조업의 경쟁력강화와 관련,불필요한 행정규제를 완화해 나가되 기업의 자금수요를 감안할때 현재 연13∼19%로 정해놓은 통화증가율을 추가로 확대하지는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특히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키는 꺾기·커미션요구·타입대의존등 불건전금융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993-03-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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