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에 어린이도서관 개관 이인표씨
수정 1993-01-19 00:00
입력 1993-01-19 00:00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차원에서 이 일을 처음 시작하게 됐지요.많은 사회봉사사업 가운데서도 특히 어린이 도서관을 건립하게 된 것은 장학금 마련과 같은 일회성보다는 백년대계를 위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입니다』
지난 14일 사할리 유지노사할린스크시에 고려인협회와 공동으로 16번째인 인표어린이 도서관을 개관한 재단법인 에스콰이아 사회과학재단 이인표이사장(71·주에스콰이아회장).
그는 중국과 구소련의 소수민족중에서 한민족이 여러면에서 뛰어난 우수한 민족이 되어 훌륭한 인물들을 더 많이 배출해달라는 의미에서 사할린에 어린이도서관을 세우게 됐다면서 중국 용정과 연길에 이어 해외에는 이번이 세번째라고 말했다.
어린이 전용도서관인 인표도서관은 지난 90년5월 이씨가 사재를 털어 서울 상계동에 처음 설립한 이래 구로공단,태백,전남 진도등 주로 산간벽지와 공단지역 등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밀집해 있는 곳에 문을 연 것이 특징.
오는 연말까지 중국의 하얼빈,심양,도문지역과 카자흐공화국의 알마아타시 등에도 건립,모두 20개가 개관될 예정이라고.
어린이도서관 건립사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애쓰고 있는 이씨는 이같은 공로로 지난 91년10월에 「올해의 독서운동가」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색동회상」을,그리고 10월에는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1993-01-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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