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소년교류 활발해진다
기자
수정 1992-09-03 00:00
입력 1992-09-03 00:00
한중 양국의 국교수립으로 청소년교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중청소년교류는 중화전국청년연합회 왕승홍부비서실장이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초청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방문하면서 수교전부터 민간차원의 물꼬를 텄다.중국의 고위청소년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있는 일로 체류기간동안 국내청소년단체와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청소년관계자들을 만나 양국 청소년의 상호교류에 대해 논의했다.그리고 정부채널의 양국 청소년의 상호교류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문은 국제청소년교류회의 참석차 일본에 갔던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차광선사무국장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졌다.지금까지 한·중민간차원의 청소년교류는 일부 청소년단체의 일방적인 중국방문으로 그쳤기 때문에 이번 왕승홍부비서실장의 방한은 보다 본격적인 공식교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에서 중국을 방문한 케이스는 지난달부터 보이스카웃과 해양소년단이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찾은 것이 전부.한국보이스카웃연맹소속 대원등 12명은 지난 7월26일부터 8월16일까지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벌였다.이들은 방문기간동안 어린이교실을 열어 레크리에이션지도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가능성을 타진했다.이들은 또 유일한 조선족학교인 연변대학과 상호교류합의서를 교환,보이스카웃대원들이 매년 여름에 이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펴기로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한국해양소년단연맹단원 60여명도 지난달2일부터 16일까지 북경을거쳐 백두산을 등정한뒤 연길시에 들러연변대학생들과 상호교류회를 가졌다.
우리나라는 현재 일본,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등과 정부채널의 체육청소년교류협정을 맺고 있다.일본과는 매년 정기적인 청소년상호방문행사를 갖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청소년시설과 유적지탐방등으로 이뤄지고 있다.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등과는 청소년및 청소년지도자교류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체육청소년부 오현재청소년교류과장은 『이제까지의 청소년교류는 민간차원에서산발적이고 비정기적으로 실시돼왔다』면서 『현재 추진중인 한중간 체육청소년교류협정이 체결될 경우 앞으로 각종교류가 본격화될것』이라고 내다봤다.<노주석기자>
1992-09-03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