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세계경제 아태가 주무대로/OECD,「장기전망」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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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8-19 00:00
입력 1992-08-19 00:00
◎총생산비중 2040년 50% 점유/성장률 연5∼6%… 미의 갑절될듯

【파리 로이터 연합】 세계경제의 비중은 유럽과 북미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이 세계생산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1990년의 25%에서 2010년에는 약33%로 높아지고 2040년에는 50%에 이르게 될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8일 전망했다.

다음은 OECD가 내놓은 「세계경제의 장기전망」보고서 요지.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연간 5∼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해 북미지역은 미국의 생산성저하와 노동력·투자의 감소로 2.5% 정도에 머물 것이다.

한편 유럽은 유럽공동체(EC)의 단일시장성취에 힘입어 경제성장이 연간 3∼4%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나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어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들이 우려된다.

아시아는 전체적인 경제규모에 있어서는 유럽­북미와 맞상대가 될수 있겠지만 국제경제관계에 있어 그러한 비중이 실제로 느껴지게 하려면 상당한 수준의 지역적 결속이 이루어 져야 한다.

그러나 아시아­태평양지역이 북미나 EC처럼 지역적인 무역권을 형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이 지역 국가들은 이질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일본이 이 지역의 패권장악을 시도하는 경우 다른 아시아국가들은 이에 강한 저항을 나타낼 것이며 특히 미국이나 유럽과의 관계를 강화,일본의 영향력을 상쇄시키려 할것이다.

중국이 정치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를 확대한다면 일본과의 경쟁을 한층 강화할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국가들은 결국 전체적으로 볼때 외부세계에 대해 공동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일본의 인구동향은 세계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일본의 노동력이 서기 2000년부터는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저축과 자본수출도 위축될 것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일본은 보다 많은 외국노동력을 끌어 들이는 한편 해외경제진출을 확대하게 될 것이다.

2010년에 이르면 일본의 해외생산비중은 현재의 6%에서 독일과 비슷한 20%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1992-08-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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