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과열투자로 자금난/한은분석/재고도 누적… 부족액 3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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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02 00:00
입력 1992-04-02 00:00
◎증시 침체로 간접금융의존도 심화

국내 기업들이 지난해 심한 자금난을 겪은것은 3년째 계속된 높은 투자율과 증시침체에 따라 자금조달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기업들이 은행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의존도가 커졌으며 수출과 내수부진으로 4조여원의 재고가 쌓인것도 자금난을 부채질했다.

한국은행은 1일 「91년자금순환동향(잠정)」을 발표,기업의 설비및 건설투자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재고가 쌓여 지난해 기업의 자금부족규모가 전년보다 8.2% 증가한 31조7천4백6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이러한 부족자금을 증시가 계속적인 침체에 빠짐에 따라 은행·신탁등 간접금융에 의존,그 비중이 전년의 38.4%에서 43.7%로 크게 늘었다.

개인부문은 소득증가에 비해 소비감소세가 두드러져 잉여가 전년보다 2조8천억원이나 늘어난 22조5천억원에 달했다.
1992-04-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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