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통일의 출발점에 섰을 뿐”/정원식국무총리 본지 단독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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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2-14 00:00
입력 1991-12-14 00:00
◎「실천사항」 타결까진 난제 산적/다된것으로 생각하기엔 일러

남북고위급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원식국무총리는 13일 회담성과와 관련,『이제 출발점에 섰을 뿐 다 된 것으로 생각하면 잘못』이라고 밝혔다.

정총리는 이날 하오1시55분께 연형묵북한정무원총리와 함께 청와대예방을 마치고 쉐라톤워커힐호텔로 돌아온 직후 본지와 단독으로 만나 『합의서가 타결돼 무어라 말할 수 없을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회담결과가 흡족한듯 정총리의 목소리는 약간 떨리는듯 했으나 답변에는 강한 자신감이 배어 있었다.

­소감은.

▲무어라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실제 그는 시종 웃음띤 얼굴이었다).

­정말 수고하셨는데.

▲국민의 열망에 비하면 오히려 부족한 느낌이다.

­회담도중 가장 어려웠던 일은.

▲모두 다 표현할 수는 없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이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은 노태우대통령의 남북간 화해및 평화정착,그리고 통일에 대한 결연한 의지 때문이었다.

­통일 전망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다.구체적인 실천조항까지 합의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문제점들이 남아 있다.이제 겨우 출발점에 섰을 뿐이다.가능한한 90년대에 이루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합의서가 타결된 주된 이유는.

▲우리측도 합의서채택을 위해 많은 노력과 양보를 했지만 북측의 진지하고 성의있는 자세와 양보가 보다 큰 역할을 했다.북측 대표단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국민에게 당부하시고 싶은 말은.

▲이번 합의서 타결은 궁극적으로 온 국민의 성원과 통일에 대한 염원이 한데 어우러진 결과이다.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청와대에서 노대통령과 나눈 얘기는.

▲격려의 말씀이었다.<양승현기자>
1991-12-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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