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와프라부근 융단폭격/이라크군 집결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1-02-02 00:00
입력 1991-02-02 00:00
◎B52 동원 지상공세 사전 분쇄/미­이라크 쿠웨이트 국경서 교전/카프지 지역서도 또 한차례 공방전

【니코시아·카프지 AP 로이터연합】 이라크가 1일 지상전 공세준비의 일환으로 수만명의 병력을 사우디 국경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 주도 다국적군의 공군기들은 이날 이라크의 새로운 공세를 분쇄하기 위해 이동중인 이라크군에 B­52 중폭격기를 동원한 맹렬한 융단 폭격을 가했다.

이와 함께 이날 아침 쿠웨이트 국경마을 움 후줄 근처에서 미 해병 제1사단 소속 병력과 이라크군간 전투가 재개됐으며 이 전투에서 미 해병측은 최소한 3대 이상의 이라크 탱크를 파괴하고 4명의 이라크 군인을 생포했다고 전하고 그러나 미군은 쿠웨이트로 넘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군에 의해 한때 점령됐다가 다국적군이 탈환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 국경도시 카프지에서 1일 또다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사우디 관리들이 말했으며 공동취재단은 로켓탄을 비롯한 포탄들이 멀리서 작렬하고 있으며 B­52 폭격기들에 의한 융단폭격이 진행되고있다고 전했다.

카프지시 남부에 포진한 미 해병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라크군이 카프지 기자들에게 이라크군이 카프지 남부와 서부지역에서 축출됐으나 이 시와 국경 사이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소식통들은 이날 영국 재규어 폭격기들이 쿠웨이트 남동부에 포진하고 있는 이라크군에 폭격을 했으며 프랑스의 재규어 폭격기들도 이라크내 최정예 공화국수비대에 2차례의 공습을 가했다고 전했는데 다국적군의 이같은 공격은 이라크가 31일 새로운 기습공격을 위해 1천대에 이르는 차량행렬에 6만명의 병력을 사우디 국경쪽으로 이동한데 이어 나온 것이라고 야전군 장교들이 말했다.

사우디 주둔 미군대변인 스티븐스준장은 1일 하오 브리핑에서 와프라 부근의 융단폭격으로 이라크군의 탱크 33대와 장갑차 28대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31일 다국적군은 이틀전 카프지를 점령했던 이라크군 4개 대대 약 2천명을 격퇴,이 도시를 탈환하고 이라크군 탱크와 차량 46대를 파괴했으며 이라크군 사상자는 2백명에 이르고 5백여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1991-02-02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