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탁자 「무료병원」 첫 개설/내과 등 3개과 설치… 성당서 후원
수정 1990-05-29 00:00
입력 1990-05-29 00:00
행려병자와 무의탁자전용의 무료병원이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다음달 7일부터 문을 연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1동 88의526 성가병원재단인 수녀원 「성가소비녀회」는 현재 일반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병원을 50억원 재산의 사회복지법인으로 전환해 병상 70여개에 하루평균 2백여명의 오갈데 없는 환자를 돌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병원측은 이 병원에 내과ㆍ외과ㆍ소아과 등 3개과를 개설해 전국 성당별로 후원회를 조직,약값 의사급료 등 무료치료를 위한 매달 3천만∼4천만원의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58년 개원한 이 병원은 당초 「가난하고 병든자」를 돌보기 위해 출발했으나 70년 현위치로 옮겨온 뒤로는 「진료비도 싸고 친절하다」는 소문을 듣고 몰려든 일반환자들 때문에 유료로 운영돼 왔었다.
1990-05-2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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