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 마련.아동학대 신고 3년 새 9배 증가
김정한 기자
수정 2018-08-21 10:54
입력 2018-08-21 10:54
부산시는 어린이집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어린이집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해당 보육교사와 원장의 보육교사 자격 취소와 어린이집 시설폐쇄,운영정지 등 신속한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또 해당 어린이집에 안심보육 컨설팅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해 보육 교직원과 부모 모두에게 아동권리 인식을 심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이에앞서,부산시는 올초부터 최근까지 11회에 걸쳐 2300여 명의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했으며 다음 달 중으로 어린이집을 순회하며 아동학대 예방 동영상 교육도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4년 4건,2015년 5건,2016년 14건,2017년 37건으로 3년 새 9배로 늘었다.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모두 24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되는 등 매년 신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가운데 아동학대로 판정된 사례도 2014년 3건,2015년 1건,2016년 8건,2017년 9건,올해 8월까지 11건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어린이집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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