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간염 보균자 혈액암 발생률 2배 높아
수정 2010-09-13 00:00
입력 2010-09-13 00:00
연구 결과, 14년간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5만 304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133명이 비호지킨 림프종에 걸려 인구 10만명당 19.4명의 발병률을 기록했다. 반면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의 경우 비호지킨 림프종 발병률이 10만명당 12.3명(905명)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혈액암인 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 해서 생긴 종양으로,호지킨림프종과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나눈다.
이 중 비호지킨림프종의 예후가 더 나쁘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림프구 증식 질환으로, 국내 전체 악성림프종의 95.6%를 차지하고 있다. 호지킨림프종과 비슷하게 림프절에 침범해 간이나 폐 골수 위장관 뇌척수액 등 온몸에 전이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9-13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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