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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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7-02 00:20
입력 2013-07-02 00:00
●며느리들의 애환을 담은 시 1

저번 제사 지나갔네 두달 만에 또 제사네.

내 눈 내가 찔렀다네 어디 가서 말 못하네.

할 수 없이 그냥 하네 쉬바쉬바 욕 나오네.

지갑 열어 돈 냈다네 중노동도 필수라네.

제일 먼저 두부 굽네 이것쯤은 가비얍네.

이번에는 나물 볶네 네 가지나 볶았다네.

냄비 꺼내 탕 끓이네 친정엄마 생각나네.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 시간 전 부치네.

부추전은 쉬운 거네 스물댓 장 구워냈네.

배추전은 만만찮네 이것 역시 구웠다네.

동그랑땡 차례라네 돼지고기 두 근이네.

김치전도 굽는다네 조카넘이 먹는다네.

기름냄새 진동하네 머리카락 뻑뻑하네.

●난센스 퀴즈

▶핑계만 대는 고등학교는?

아니 그게 아니고.

▶옷장안에 불이 나면?

장안에 화재.

2013-07-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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