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가시적 성과
수정 2018-06-01 13:56
입력 2018-06-01 13:56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벌써 4년차에 접어든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전년도까지 배출한 수강생은 총 1,114명으로 총 80개의 외국인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고, 33명이 무역비자를 취득했다.
SBA는 ‘한국무역협회’와 협업, 외국인 주민 맞춤형 교육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처음 실시하였으며, 2016년 무역비자 필수점수를 부여하는 ‘무역업실전창업과정’을 시범 운영한 후 2017년부터 법무부 무역비자 점수제 인증 과정인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법무부의 무역비자(D-9-1) 기간연장 추천서 발급기관으로 선정, 외국인 초기창업자들이 비자연장에 대한 걱정 없이 무역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중국인 주이정씨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코코 코리아’라는 기업을 설립하고 D-9-1비자까지 취득했다. 주이정씨는 무역비자를 발급받은 후 화장품, 주얼리, 의류 등 한국 제품의 수출은 물론, 중국 내 유통 및 판매를 책임질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까지도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제공하는 내·외국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발한 무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본인 야마네 노리코 씨 또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를 통해 ‘잡코 인터내셔널’이라는 기업을 설립하며 창업에 성공했다. 야마네 씨는 “‘외국인 무역아카데미’는 외국인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교육이 천천히 진행 될 수밖에 없었고 이를 통해 기초를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며 “한국에서 창업을 원하는 외국인이라면 해당 교육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BA 서울글로벌센터는 현재 ‘서울시 외국인 무역아카데미’ 2018년 2기 교육을 완료하였고, 기본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해외직판마켓, 오픈마켓 입점 및 운영전략 등 무역업 실무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무역 아카데미 심화교육을 운영하며 또 다른 외국인 창업자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SBA 기업성장본부 임학목본부장은 “올해 2기 교육수료가 완료되었고, 앞으로 더 나은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창업자들을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낯선 곳에서의 막연한 창업의 꿈을 외국인 무역아카데미가 돕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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