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구동형 서핑보드 선보여... 순간 속력 57km로 바다 가른다
수정 2016-07-12 16:14
입력 2016-07-12 16:10
이런 가운데 국내 유일의 엔진 구동형 보드업체 프리써프가 올 8월에 새로운 개념의 ‘FX-161’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FX-161은 기존 서핑보드에 특수 개발한 엔진을 장착해 파도와 바람의 도움 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일반 서핑보드와 외견상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100cc 엔진을 탑재해 순간 시속 57km까지 도달하는 힘을 갖췄다. 연료를 주입하면 2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100kg 이상의 성인도 탑승이 가능하다.
또 카본 풀 바디를 채택, 초경량화(19kg) 했으며 바디의 강성도 높였다. 특히 재원 특성상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도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은 FX-161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서울·경기 총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이창민 한원씨앤씨 대표는“국내외 여러 업체에서 FX-161을 벤치마킹하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나 프리써프와 같이 엔진 구동형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 구동 형으로 선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듯 FX-161은 한겨울 추위를 무릅쓰고 파도를 타는 기존 서퍼와 계절적, 기후적 한계에 부딪혀 도전하지 못한 예비 서퍼 양쪽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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