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돔 콘서트 열렸다’꿈의 무대’ 주인공은 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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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10-10 21:06
입력 2015-10-10 21:06

8월 완공된 고척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기가 막힌 타이밍…잊지 못할 공연 만들겠다”

드디어 한국에서도 돔 콘서트 시대가 열렸다. 그 시작은 ‘대세 그룹’ 엑소가 맡았다.

엑소는 10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2015 EXO-Love CONCERT in DOME)을 열었다.

엑소의 공연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은 지난 8월 완공된 국내 최초 돔구장이다. 2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이기도 하다.

고척 스카이돔의 완공으로 뮤지션들이 선망하던 돔 콘서트가 국내에서도 가능해졌다. 돔구장은 지붕에 설치된 투명 차음막이 외부로 나가는 소리를 차단해 더 웅장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또 기존 실내 공연장보다 더 많은 관객이 입장할 수 있어 뮤지션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엑소는 이 같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내 가수로는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열면서 한국 공연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런 관심 때문인지 고척 스카이돔에는 공연 2~3시간 전부터 관객 2만 2천 명이 모였다.

이날 흰 옷으로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이런 의미를 의식한 듯 “엑소가 한국에서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열었다”며 “기가 막힌 타이밍에 돔구장이 만들어졌다. 잊지 못할 공연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멤버들은 “3~4층 관객이 혹시 일어서서 야광봉을 흔들다 떨어지실 수 있으니 조심해달라”고 부탁하거나 “함성이 다른 때보다 큰 것 같다”, “어떻게 여기를 다 채워주셨나”고 말하며 돔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엑소는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엑소더스’(EXODUS)와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가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정규앨범 모두를 밀리언셀러로 만드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돔 콘서트를 준비했다는 것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설명이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듯 엑소는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가로 100m, 세로 33m 크기의 메인 스테이지, 1층 관객석 위를 움직이는 대형 무빙 스테이지, 이동차 등 화려한 무대장치도 준비해 돔 콘서트에 걸맞은 공연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엑소는 ‘콜 미 베이비’, ‘으르렁’, ‘중독’ 등 히트곡과 ‘나비소녀’, ‘XOXO’, ‘텐더 러브’ 등 앨범 수록곡을 적절히 섞어 선보였다.

찬열이 존 레전드의 ‘올 오브 미’를 열창하고, 세훈이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멤버 9명이 개인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 걸그룹 댄스, 체력테스트, 엑소에게 물어봐 등 다양한 미션이 담긴 대형 룰렛을 굴려 선정된 미션을 멤버들이 수행하는 코너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을 찾은 이나연(16) 양은 “엑소 오빠들의 돔 공연은 너무 역사적인 일이라 오지 않을 수 없었다”며 “앞으로 다른 가수들도 이곳에서 좋은 공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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