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공초문학상 이성부 시인…수상작 ‘백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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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0-06-01 00:26
입력 2010-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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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부 시인
이성부 시인
이성부(68) 시인이 서울신문사가 주관하는 제18회 공초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 3월 펴낸 시집 ‘도둑 산길’에 실린 ‘백비’(白碑)다. 산행의 순간 본 찰나의 느낌을 풀어낸 시로, 공초 선생이 그러했듯 일상의 순간을 우주적 관조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초문학상은 무소유의 삶을 살다간 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 시인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된 시 문학상으로, 최근 1년 내에 발표된 등단 20년 이상 중견 시인의 신작시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0-06-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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