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수정 2010-01-09 02:19
입력 2010-01-09 00:00
●꾼-이야기 하나로 세상을 희롱한 조선의 책 읽어주는 남자(이화경 지음, 뿔 펴냄)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마음과 자유, 사랑을 얻고자 했던 조선시대 한 사내에 대한 이야기. 정조의 문체반정을 배경으로 항간의 이야기를 상품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자 했던 이야기꾼 김흑의 활약을 다뤘다. 김흑을 중심에 둔 서사는 물론 소설 속에서 그가 풀어내는 메타픽션도 흥미롭다. 1만 1000원.
2010-01-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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