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이드 스토리] 진정한 스타는 변하지 않는다
수정 2006-03-14 00:00
입력 2006-03-14 00:00
최고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도 마찬가지. 필자는 데뷔에 앞서 비공식 무대에 올랐던 동방신기와의 첫 만남을 아직도 기억한다. 직접 무대에 쓸 소품의자를 들고 다니며 미안할 정도로 허리굽혀 인사하던 예의 바른 그룹이었다.
현재 인기 스타 자리에 올랐지만 변한 게 없다.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며 게다가 예의바른 인사까지 여전하다. 스태프 사이에서는 그런 동방신기를 보며 “아직 본인들이 인기 가수라는 걸 모르나봐.”라고 농담을 할 정도다.
경력 10년이 넘는 대스타의 경우는 더욱 놀랍다. 필자가 첫 인터뷰를 나갔을 때 이미 대스타 반열에 올랐던 신승훈. 당시 새내기 PD였던 필자가 잦은 실수를 했음에도 멋지게 인터뷰를 이끌었다.“역시 대스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콘서트에서도 프로다웠다. 신승훈은 팬들에게 무반주 노래를 종종 들려주곤 한다. 쇼가 끝난 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는 팬들을 위해서다. 신승훈이 펼치는 콘서트에서 10년이 넘는 전통이 됐다.
스타들의 변치 않는 열정과 마음은 팬들에게도 전해지는 모양이다. 그래서 방송으로 마주칠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스타들은 시청자들에게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받는다. 변하지 않는 스타가 바로 진정한 스타가 아닐까.
음악전문채널 KM PD anan76@cj.net
2006-03-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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