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채널 아리랑TV 손잡고 한·중·일 문화탐방
홍지민 기자
수정 2006-01-11 00:00
입력 2006-01-11 00:00
국내 방송 이후 올 하반기에는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한다는 계획이다.Q채널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아리랑에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에 영어로 더빙돼 나간다.
지난 4일(Q채널)과 9일(아리랑국제방송) 선보인 1부 ‘최고의 밥상’은 황제를 위한 중국 요리 만한취안시(滿漢全席)와 한국 한정식, 일본 가이세키(會席) 요리가 한데 모였다.Q채널은 평균 2배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아리랑에서도 첫 방영 전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문의가 잇따르는 등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따로 놓고 보면 익숙한 소재이나, 비슷하지만 다른 동북아 3국의 전통을 함께 살펴본다는 점이 시청자의 구미를 자극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동양인이 아닌 외국 시청자들이 봐도 이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만들어졌다. 깊이도 있다.
11일(Q채널)과 16일(아리랑) 전파를 타는 2부에서는 한복과 치타오, 기모노가 어깨를 나란히 한다.‘한 폭에 깃든 멋, 전통 의복’이다. 몸을 가리는 차원을 넘어서 문화·예술적 가치가 흠뻑 스며든 전통 의복을 비교·분석하는 시간.
한복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실루엣과 우아한 자연 색감, 부드러운 곡선의 여성미를 자랑하며 한국의 멋을 가장 잘 드러내고 있는 우리의 전통의상. 반면 치타오는 과감하면서도 화려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며, 이를 감추고 있는 한복이나 기모노와 차별된다. 동양적인 자수와 화려한 색감은 치타오만의 특징. 기모노는 화폭에 그림을 그린 것처럼 화려하다. 실제로 옷감에 직접 밑그림을 그리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특히 여러 겹을 감싸는 스타일은 감춤의 미학을 보여주는 한편, 허리에 화려한 천을 덧대 몸매를 길고 날씬하게 보이게 하는 눈가림 미학까지 담고 있다.
‘한·중·일 문화 삼국지’에서는 이후에도 전통가옥, 차(茶), 시장, 사찰, 면(麵), 가면, 길거리 음식, 떡과 과자, 광대와 곡예, 술, 결혼식, 전통악기, 도자기, 축제, 샤머니즘, 신화, 건강 음식 등을 다루게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01-11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