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박테리아 발견 ‘세계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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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 기자
수정 2005-12-16 00:00
입력 2005-12-16 00:00
우리나라가 신규 미생물 박테리아 발표 실적에서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미생물 다양성을 확보,‘유전체 보물지도’ 제작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영국의 세계적인 미생물 학술지인 ‘IJSEM’에 등록된 전체 신규 발견 박테리아 494종 가운데 우리나라는 13.8%인 68종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미생물 박테리아 부문의 강국인 일본(59종)과 미국(44종), 중국(42종), 독일(41종) 등을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특히 21세기 프런티어 연구개발사업인 ‘미생물 유전체 활용기술 개발사업단’은 전세계 발견 건수의 12.6%인 62종의 신규 박테리아를 발표,2위인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24종)보다 3배 가량 많은 실적을 올렸다.

또 개발연구자 순위에서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 박사가 32종을 발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학기술원 이성택 교수도 14종으로 2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과학자들이 선두권을 유지했다.

사업단 오태광 단장은 “최근 외국으로부터 공동연구 제안이나 미생물 제공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동연구 등을 통해 효소와 기능성 미생물 등 정밀화학 소재와 항생물질 등을 발굴한다면 국내 미생물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업단은 미생물 탐색지역의 다변화 및 국가간 협력을 위해 중국과 몽골, 베트남, 동유럽 국가들과 양해각서(MOU) 체결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통해 아시아 네트워크 구축의 허브국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12-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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