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아내의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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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22 00:00
입력 2004-04-22 00:00
아내의 건망증

아침에 함께 차를 타고 출근하는 아내가 한참을 가다가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어머! 전기다리미를 안 끄고 나온 것 같아요!”

남편은 놀라서 차를 돌려 집으로 향했다.집에 가보니 전기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도 아내는 한참 차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이 말했다.

“오늘도 전기다리미를 깜빡 잊고 끄지 않은 것 같아요!”

남편은 귀찮고 짜증이 났지만 불이 날까봐 겁이 나서 집으로 차를 돌렸다. 하지만 그날도 다리미는 꺼져 있었다.

다음날 차가 출발한 지 10분쯤 지나자 아내가 또 소리를 질렀다.

“다리미를 끄고 나왔는지 안 끄고 나왔는지 기억이 안나요!”



그러자 남편은 차를 도로변에 세우고 트렁크를 열고 말했다.

“여기 있다.전기 다리미!”
2004-04-2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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