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개헌 논의 새단계…국민 직접 투표한 첫 헌법 될 것”
수정 2016-01-21 11:28
입력 2016-01-21 11:28
국회 답변…현행 헌법 국민투표 안거친 점 강조하며 개헌 강조
그는 이날 참의원 결산위원회에서 자민당 소속 니노유 사토시(二之湯智) 의원의 개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이 단계에서는 국회 및 국민적 논의를 심화할 필요가 있다”며 “그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어디를 개정해야 할지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현행 헌법이 구 헌법 하에서 국민투표라는 절차를 거치지 않고 만들어졌다는 점을 거론하며 “개헌이 된다면 자신의 손으로 새로 헌법을 만드는 첫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새 헌법은) 새롭게 탄생하는 정신이며, 이 정신이야말로 일본의 미래를 개척해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현행 헌법이 일본이 2차대전에 패한 뒤 연합국 최고사령부 치하에서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고 공포된 점을 강조함으로써, 국민에게 ‘직접 투표’를 통한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호소하려는 전략으로 받아들여진다.
아베 총리는 개정해야 할 조항과 관련해서는 “국민 주권, 기본적 인권 존중, 평화주의 등 현행 헌법의 기본적 가치를 유지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필요한 것은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헌안의 국회 발의를 위해서는 중의원과 참의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더 많은 회파(계파나 의원단체)의 지지를 받아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노력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개헌론 확산을 위한 행보를 강화할 뜻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