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대롱대롱 매달린 500㎏ 거대 악어…뱃속에서 신발 6켤레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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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5-08 23:00
입력 2026-05-08 23:00
세줄 요약
  • 홍수 실종자 수색 중 거대 악어 발견
  • 500㎏ 악어 헬기로 회수, 국립공원 이송
  • 뱃속 유해·신발 6켤레 발견, 추가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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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무게 500㎏이 넘는 거대 악어를 헬리콥터에 매달아 옮기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이 무게 500㎏이 넘는 거대 악어를 헬리콥터에 매달아 옮기고 있다. 소셜미디어(SNS) 캡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홍수로 실종된 사업가를 찾던 경찰이 무게 500㎏이 넘는 거대 악어를 헬리콥터로 들어 올리는 작전을 펼쳤다. 악어 뱃속에서는 사람의 시신과 함께 신발 6켤레가 나와 추가 희생자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5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남아공 음푸말랑가주 경찰은 지난 주 홍수로 실종된 사업가를 찾기 위해 악어가 득실거리는 코마티강에서 수색 작전을 벌였다.

실종자는 지난주 범람한 강의 낮은 다리를 차로 건너다 고립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는 비어 있었다.

그가 물에 휩쓸려간 것으로 본 경찰은 드론과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작은 섬에서 햇볕을 쬐는 악어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

잠수부대를 지휘한 포트기터 경위는 “악어의 배가 엄청나게 불러 있었고, 드론과 헬기 소음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악어를 사살한 뒤 회수 작전에 나섰다. 포트기터 경위가 헬리콥터에서 줄에 매달린 채 강으로 내려가 악어를 밧줄로 묶었다. 이어 악어를 헬기에 매달아 끌어올렸다.

길이 4.5m, 몸무게 500㎏에 달하는 이 악어는 인근 크루거 국립공원으로 옮겨졌다.

악어 뱃속에서 인간 유해가 발견됐으며, 현재 DNA 검사로 실종자인지 확인 중이다.



포트기터 경위는 유해와 함께 신발 6켤레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발이 나온 건 다른 희생자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는 신호”라고 전했다. 다만 악어는 아무 것이나 삼키는 습성이 있어서 물에 떠다니던 신발만 먹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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