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풍진 환자수 1천100명 넘어…“임신부, 여행 자제해야”
김태이 기자
수정 2018-10-16 15:06
입력 2018-10-16 15:06
5주 연속 주간 100명 이상 환자 발생
16일 NHK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올해 일본에서 발생한 풍진 환자수는 1천103명으로 집계됐다. 연간 풍진 환자 발생수가 1천명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풍진 환자는 지난달 초 이후 이달 첫주(1~7일)까지 5주 연속 주간 100명 이상 발생했다. 이달 첫주 환자수는 151명이나 된다.
풍진의 유행세는 도쿄(東京)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거세다.
이달 첫주 도쿄에서 4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지바(千葉)현과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환자가 각각 20명, 21명 늘었다.
도쿄와 지바현, 가나가와현의 올해 누적 환자수는 각각 362명, 216명, 132명으로, 전체 환자의 70%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풍진은 발열과 발진이 주요 증상인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으로, 증상 자체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임신부의 경우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아가 태어나거나, 유산 또는 사산할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망된다.
감염 후 2~3주일 지난 다음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 발현 일주일 사이에도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일본 여행자는 출국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면역력이 없는 임산부는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일본 여행 전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에 접종을 마쳐야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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