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스타트 “EU 20~24세 청년, 6명 중 1명꼴로 ‘백수’”
수정 2017-08-14 09:45
입력 2017-08-14 09:45
취업하지 않고 학업·직업연수도 안 받는 니트족 16.7% 달해
13일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의 통계 자료 ‘EU의 젊은이들: 교육과 취업’ 통계 자료에 따르면 EU의 20~24세 청년 가운데 약 500만 명, 16.7%가 니트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4세 청년 백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이탈리아로, 거의 3명 가운데 한 명 꼴(29.1%)로 취업을 하지도, 취업을 위해 학업이나 직업연수를 받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루마니아(23.6%), 그리스(23.0%), 불가리아·키프로스(각 22.7%), 스페인(21.2%) 등의 순으로 청년 백수 비율이 높았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4세 니트족 비율이 가장 적은 나라는 네덜란드(6.9%)를 비롯해 몰타(8.1%), 덴마크(8.5%), 룩셈부르크(9.0%), 스웨덴(9.3%) 등이었다.
10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보면 EU 전체의 20~24세 니트족 비율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8개 EU 회원국 중 12개국에서 니트족 비율이 감소했지만 16개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10년 전보다 니트족 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든 나라는 불가리아(29.3%→22.7%, 6.6% 포인트)였고, 독일(5.5% 포인트), 폴란드(3.6% 포인트), 슬로바키아·스웨덴(각 3.4% 포인트) 등도 그 비율이 상당 정도 줄었다.
20~24세 니트족 비율이 증가한 나라 중에서는 키프로스(13.7%→22.7%, 9.0% 포인트), 스페인 (8.0% 포인트), 이탈리아 (7.5% 포인트), 그리스(6.2 %포인트), 아일랜드(5.1 %포인트)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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