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무슬림 10대 소녀 사체로 발견…“증오범죄 수사”
수정 2017-06-19 17:08
입력 2017-06-19 17:08
워싱턴포스트(WP), BBC방송 등은 18일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실종된 10대 무슬림 소녀가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증오범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버지니아 주 라우든에서 라마단 기도를 마치고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해결한 무슬림 소녀 4∼5명이 거리에서 한 남성 운전자와 말다툼에 휘말렸다.
이들은 운전자가 차에서 나와 공격하려 하자 모스크로 도망쳐 들어갔으나, 일행 중 맨 뒤에 처졌던 나브라 하사넨(17)은 끝내 도망치지 못하고 실종됐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용의 차량을 운전하던 다윈 마르티네스 토러스(22)를 체포하고, 같은 날 오후 3시께 사건 현장으로부터 5㎞ 떨어진 연못에서 나브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