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요시노리 뒤에 ‘7인의 사무라이’가 있다?

백민경 기자
수정 2016-10-04 18:29
입력 2016-10-04 18:29
오스미 교수와 동료들 모임…지역 대학 찾아다니며 강연
이름만 들어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모임 구성원들에게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 번째는 애주가들이라는 점이다. 두 번째는 기초연구 경시 풍조를 타파하고자 시간이 맞는 날이면 전국 대학 등을 돌아다니며 독창적 발상이나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오스미 명예교수와 동료 연구자 6명으로 구성된 이 과학계의 ‘7인의 사무라이’가 묵묵히 연구에 매진하는 젊은 후학을 격려하고자 지역 대학이나 연구기관을 찾고 있다고 4일 보도했다.
모임 구성원들이 술자리에서 젊은 연구자들을 육성할 길에 대해 머리를 맞대다가 이 같은 방법을 생각해 냈다고 한다.
AP 연합뉴스
오스미 교수는 강연회에서도 “기초연구가 응용연구나 임상연구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오는 28일에는 교토(京都)산업대에서 이 모임을 초청해 심포지엄을 연다.
일반인이 아니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자리에서는 기초연구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모임 이름인 ‘7인의 사무라이’는 구로사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동명의 영화작품에서 따온 것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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