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웨스트버지니아 기습폭우·홍수로 최소 1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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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6-25 10:19
입력 2016-06-25 10:19

짧은시간에 최고 220㎜ 강수량…일부지역 “100년간 최악” 홍수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를 강타한 기습 폭우와 그에 따른 홍수로 지금까지 적어도 1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웨스트버지니아 주 정부가 24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얼 레이 톰블린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생겼다”며 이같이 밝힌 뒤 행방이 파악되지 않는 주민이 아직 많아 인명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날 톰블린 주지사는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44개 카운티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는 전날부터 지역에 따라 많게는 220㎜ 이상의 폭우가 6∼8시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집중됐고, 이로 인해 곳곳에서 100여 채의 주택이 유실된 것을 비롯해 다리와과 도로가 끊기고 산사태가 생겼다.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는 일부 지역의 홍수가 “최근 약 100년간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들은 불어난 강물에 다리가 무너지면서 사실상 유일한 통행로가 끊긴 한 쇼핑센터에 500명이 고립돼 있고, 약 6만6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다음달 7일부터 미국프로골프(PGA)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그린브라이어 리조트에서는 홍수로 골프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시설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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