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北당대회 초청장 받았나’ 질문에 ‘동문서답’
수정 2016-04-27 17:02
입력 2016-04-27 17:02
“북한 자신에는 큰 국내 정치생활”…북한의 초청여부에 대해 언급안해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내달 5일 당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는데, 중국은 초청장을 받았느냐‘고 묻자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는 조선의 당과 인민 자신들의 국내정치 생활에서 하나의 큰 일“이라고 대답했다.
북한 측의 초청 여부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잠시 후 거의 똑같은 질문이 이어졌지만 화 대변인은 ”조금 전 이야기했듯, 그것은 조선의 당과 인민 자신의 국내 정치 생활에서 하나의 큰 사건“이라며 ”우리는 그것이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 활동하는 대북 관측통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북한이 중국에 초청장을 보냈다는 구체적인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설령 중국이 북한에 대표단을 보낸다고 해도 지난해 노동당 창건 70돌 기념일(10월 10일) 때처럼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중량급 인사'를 보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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