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달러, 美연준 12월 금리 인상에 부담 줄 듯”< WSJ>
수정 2015-11-11 09:19
입력 2015-11-11 09:19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현 인플레이션 수준은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인상해도 합당하다고 느낄 정도지만, 세계경기둔화와 달러 강세가 미국 물가에 계속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런 느낌이 오래가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는 석유를 제외한 미국의 10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4%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대 하락률로 전년대비 3.4%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16.6% 급등함에 따라 석유를 제외한 수입물가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됐다.
전날 중국은 10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기대비 5.9%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도매 물가는 전세계 공급과 생산역량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로 달러가 강세를 보여 수입물가를 짓누르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가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가 내년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6% 상승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근원 소비자물가는 1.3%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 연준 위원들이 내놓은 중간 전망치인 1.7%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연준 위원들은 연방기금금리의 내년 말 중간 전망치를 1.4%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금리의 적정 수준이 근원물가 상승률보다 0.3%포인트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
WSJ는 해외의 물가 하락에 따른 여파가 연준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강할 경우 결국 적정 금리는 당초 연준이 제시한 수준보다 훨씬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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