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급수배’ 테러범 필리핀서 사살 확인
수정 2015-04-02 10:48
입력 2015-04-02 10:48
말레이시아 출신인 빈 히르는 2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2년 발리 폭탄테러 등 수많은 폭탄 테러의 배후인 알카에다 연계단체 ‘제마이슬라미야’(JI)의 폭탄제조 책임자로, 미국 정부가 500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건 인물이다.
필리핀 내무장관은 지난 1월 필리핀 경찰이 남부 민다나오 지역에서 이슬람 반군과 교전을 벌였으며 빈 히르가 이 과정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FBI는 당시 필리핀 당국이 현장에서 확보한 시신 일부를 받아 DNA를 분석했으며 빈 히르의 형제 중 한 명의 DNA와 비교해 친족 관계를 확인했다.
앞서 필리핀군은 2012년에도 빈 히르가 공습에 사망했다고 밝혔지만, 그는 지난해 민다나오에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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