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군 헬기 추락, 16명 사망...5명 부상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4-07-07 15:24
입력 2014-07-07 00:00

공수훈련 중 추락, 러시아제 Mi-171기종

베트남 수도 하노이 외곽에서 7일 오전 7시30분께(현지시간) 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 군인 1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고 일간 뚜오이쩨와 탕니엔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군 관계자와 목격자 등의 말을 빌려 추락 지점은 하노이에서 서쪽으로 30㎞가량 떨어진 화락 구(區)의 타익화 마을로, 사고기에는 세 명의 승무원 외에도 916연대 소속 낙하산 강하 교관 두 명과 훈련생 16명 등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추락한 헬기는 베트남 공군 소속 러시아제 Mi-171 기종으로 낙하산 강하를 위해 이륙하고 나서 15분 만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상공을 나던 사고기가 갑자기 폭발음과 함께 논으로 추락하고 나서 이내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또 사망자 가운데에는 조종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주민들이 구조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으며, 기내에서 일부 부상자를 꺼내 후송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또 “사고 후 소방차 몇 대가 도착했고, 사람들이 잔해 같은 것을 날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상자들도 심한 화상을 당해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목격자들은 우려했다.

현재 베트남군과 경찰은 현장접근을 막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일부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민가로 추락하는 것을 막으려고 애를 썼다면서 민가에 추락했다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에 착수했다. 이번 사고는 조종사를 포함해 5명이 목숨을 잃은 2008년 군 수송기(러시아제 An-26 안토노프 수송기) 추락사고 이후 최대 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