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공무원 1만 5500명 추가 감원
수정 2013-04-30 00:00
입력 2013-04-30 00:00
구제금융 조건… 의회 통과
앞서 지난 15일 그리스는 국제채권단과 공무원 감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제금융 이행 조건에 합의하고, 28억 유로(약 4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다.
정년을 앞두고 있거나 복무기강을 어겨 ‘예비인력’으로 분류된 공직자 2만 5000여명이 감원의 주요 대상이다. 그리스는 국제 채권단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요구에 따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전체 75만여명의 공무원 가운데 15만명을 감축해야 한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 달 13일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차기 구제금융 60억 유로 지급을 승인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무원 1000여명은 이날 정부의 결정에 반발하며 수도 아테네 의회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3-04-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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