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총기난사 고수남에 정신치료시설 입소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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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3-01-08 13:23
입력 2013-01-08 00:00

“정신적으로 재판 진행에 부적합”

지난해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이코스 신학대학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살해한 한국계 미국인 고수남(미국명 원 고·44)씨에 대해 미국 법원이 7일(현지시간) 재판을 진행하기에 정신적으로 부적합하다는 행위 무능력자 판정을 내렸다.

고 씨의 변호인 데이비드 클라우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 고등법원이 선임한 정신과 의사 2명은 고 씨를 편집성 정신분열로 인한 금치산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 법원의 캐리 패네타 판사는 고 씨에게 3주 안에 정신치료 시설에 입소하도록 명령했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오이코스 신학대학에 다니다가 2011년 그만둔 고 씨는 등록금을 환불받겠다고 학교를 찾아갔다가 담당자를 만나지 못하자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총기를 난사했다.

고 씨는 조사 과정에서 여성 한 명을 납치하고 총으로 위협한 혐의를 인정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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