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상 최우수 작품상에 ‘홈랜드’
수정 2012-09-24 15:50
입력 2012-09-24 00:00
남·여 주연상 등 6관왕’게임 체인지’, 영화부문 최고 작품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노키아 극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홈랜드’는 작품상과 함께 최고 작가상, 남우주연상(데미안 루이스), 여우주연상(클레어 데인즈) 등 총 6관왕을 차지했다.
미 쇼 타임 채널에서 방영한 ‘홈랜드’는 알 카에다에 감금된 미군들이 구출되면서 일어나는 일화를 그린 드라마로, 미국 유료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즐겨보는 드라마로도 알려져 있다.
드라마 부분 남우조연상은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의 아론 폴이, 여우조연상은 ‘다운타운 애비’(Downtown Abbey)의 매기 스미스가 탔다.
드라마 최고 감독상은 HBO TV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Boardwalk Empire)’의 팀 밴 패튼 감독에게 돌아갔다.
미국 현대 가족의 일상을 그린 인기 시트콤 ‘모던 패밀리(Modern Family)’는 코미디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해 3년 연속 에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작품에 출연한 에릭 스톤스트리트와 줄리 보웬은 각각 코미디 부문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스티븐 레비탄 감독은 코미디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은 미 CBS의 ‘세 남자의 동거’(Two and a Half Men)에 출연한 존 크라이어에게 돌아갔다.
크라이어는 “무언가 잘못된 것이 확실하다. 너무 놀랐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HBO가 방영한 ‘게임 체인지(Game Change)’는 미니시리즈 또는 영화 부문 최고 작품상을 탔다.
’게임 체인지’는 2008년 대선후보였던 미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러닝메이트 세라 페일린 간의 불화를 다룬 영화로, 페일린 역을 맡은 줄리언 무어는 이 부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리얼리티 부문에서는 제리 브룩하이머 감독이 연출한 미 CBS의 ‘어메이징 레이스’(The Amazing Race)가 최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해당 부문 후보로 총 10번 올라 9번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