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일수록 기억력 빨리 감퇴”
수정 2012-08-21 16:22
입력 2012-08-21 00:00
런던대학교 연구진은 50대 영국 공무원 6천401명을 대상으로 10년간 조사를 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기억력이 빨리 감퇴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9%는 비만이었으며 이 가운데 350명은 고혈압, 콜레스테롤, 당뇨 등의 질병이 2개 이상 한꺼번에 나타나는 대사증후군이었다.
연구진은 마른 사람보다 비만인 사람의 지능이 더 빨리 감퇴하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대사증후군인 사람의 기억력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22.5% 빨리 떨어진다고 말했다.
영국 알츠하이머 연구소장인 셜리 크래머는 “비만이 왜 지적능력 감퇴와 연관이 있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높은 비만도는 비만과 기억력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머 소장은 “이번 연구는 기억력과 비만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지만 다른 연구들을 살펴보면 중년기에 건강한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 금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도 치매를 늦추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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