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윈난성 청소년 연쇄 살인범 체포
수정 2012-05-28 00:00
입력 2012-05-28 00:00
수년간 실종된 17명 중 최소 11명 살해 혐의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안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실종 청소년들을 연쇄 살해하고서 증거 인멸을 위해 희생자 시신을 해체하고 불태워 매장한 56세의 장융밍(張永明)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안부는 수사 결과 장융밍이 지난 2008년 이래 쿤밍(昆明)시 진닝(普寧)현 진청진(普城鎭)에 있는 자신의 집 부근 한적한 길을 혼자 걷는 청소년들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장융밍은 1979년 살인죄로 집행유예 2년부 사형판결을 받고 복역하다가 여러 차례 감형 후 1997년 석방해 고향으로 돌아왔다.
지난주 현지 언론은 적어도 8명의 청소년이 진닝현에서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해 치안 부재 상황에 대한 관심을 불렀다.
실종자의 친지들은 경찰이 실종자를 찾아달라는 요청을 무시하고 언론과 접촉도 막았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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