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죽음의 상인’에게 25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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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2-04-06 10:10
입력 2012-04-06 00:00
‘죽음의 상인’으로 알려진 악명 높은 러시아 무기 밀매상 빅토르 부트(45)가 5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부트에게 1천5백만달러(한화 약 169억원) 몰수를 명령했다.

뉴욕 남부 지방법원 재판부는 부트에게 최소 형량을 선고하기로 했다며 “25년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지만 부트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전직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KGB) 출신인 부트는 2008년 태국에서 테러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으로 위장한 미 마약단속국(DEA) 직원의 함정수사로 체포됐다.

부트는 체포 뒤 미국으로 인도돼 지난 11월 미국인 살인공모와 무기판매 등 4가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영화 ‘로드 오브 워’에서 니콜러스 케이지가 연기한 무기상 ‘유리’의 실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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