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뇨증 원인은 변비(?)
수정 2012-01-30 11:45
입력 2012-01-30 00:00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메디컬센터 비뇨기과전문의 스티브 호지스(Steve Hodges) 박사는 변비가 방광의 정상기능을 방해해 야뇨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지스 박사는 야뇨증 치료를 받고 있는 5-15세 아이들 30명을 대상으로 복부X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직장에 상당량의 대변이 정체해 있었으며 하제(下劑)를 투여하자 이 중 25명이 3개월 이내에 야뇨증이 완치되었다고 밝혔다.
직장에 대변이 너무 많이 정체해 있으면 방광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고 호지스 박사는 말했다.
이 아이들은 직장에 대변이 많기는 했지만 변비로 판단된 3명을 제외하면 모두 배변습관은 정상이었다.
수분 섭취량을 줄이는 등 야뇨증 방지대책이 듣지 않는 아이들은 대부분 변비가 원인이며 야뇨증과 관련된 변비는 아이들이 배변을 참고 미룰 때 나타날 수 있다고 호지스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비뇨기과학(Urology)’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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