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아랍연맹 유혈사태 종결 로드맵 합의 ‘대통령 퇴진’ 포함 여부 촉각
수정 2011-11-03 00:32
입력 2011-11-03 00:00
이 중 어느 정도 수준에서 합의가 이뤄졌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 여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와 서방 국가들 사이에선 시리아 정부가 로드맵을 합의대로 이행할 지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미국은 합의안 보도와 관련, 시리아의 유혈사태 중단 노력은 환영한다고 밝히면서도 알아사드 대통령이 퇴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정부 시위대는 로드맵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시위대에 대한 무력진압을 계속할 수 있는 권한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폭력사태가 계속되는 한 시리아 정권과 대화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반정부 지도자 오마르 이들리비는 “이번 합의는 시리아 정권이 권력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11-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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