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 “디폴트 덫에서 벗어났다”
수정 2011-10-28 00:00
입력 2011-10-28 00:00
“은행 주식 상당수 국유화될 것”
파판드레우 총리는 이날 오전 브뤼셀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합의는 “그리스의 생존 문제”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이날 새벽 끝난 마라톤회의에서 그리스 국채 손실률을 50%로 확대하고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이 1천억 유로의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그리스 국채를 보유한 은행 등 민간채권단도 국채 손실률을 애초의 21%에서 50%로 확대하는 데 동의했다.
정상들은 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가용재원을 레버리지를 통해 5배(1조 유로)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또 유럽 은행들이 내년 6월까지 1천60억 유로의 자본을 확충토록 하고 필요하면 정부나 EFSF에서 지원한다는 데 합의했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상당한 은행 주식들이 정부 통제 아래 들어올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국채 손실률 확대로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될 자국 은행들 일부에 대해 공적자금을 투입해 국유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그는 “은행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이들 정부 소유 은행 지분은 시장에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판드레우 총리는 또 국채 손실률 확대로 재정 손실이 예상되는 연기금과 보험 등에 대해서도 “보험고객들과 연금수급자들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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