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시위 할까봐…
수정 2011-02-07 00:34
입력 2011-02-07 00:00
이라크 총리 월급 절반 자진 삭감
AFP통신에 따르면 알말리키 총리는 “다른 국가 공무원들과의 연봉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 달부터 월급의 절반만 받고 나머지 절반은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알말리키 총리의 연봉은 36만 달러(약 4억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라크의 성직자들은 정치 지도자들이 사회 정의를 더욱 강하게 세우고 부패와의 싸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도미노처럼 확산되고 있는 인근 지역의 반정부 시위가 이라크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알말리키 총리는 사담 후세인 정권이 미국의 이라크 침공으로 무너진 뒤 2006년 총리직을 맡았으며, 지난해 총선을 거쳐 연임에 성공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2-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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