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기최악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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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23 00:50
입력 2009-06-23 00:00

2분기 경황판단지수 최대폭 상승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내각부와 재무성은 22일 2·4분기(4∼6월) 기업의 경기예측 조사결과, 모든 기업들의 경황(景況·경기상황)판단지수가 마이너스(-) 22.4로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가장 나빴던 전분기(1∼3월)의 -51.3에 비해 무려 28.9포인트나 나아졌다. 더욱이 개선폭은 2004년 2·4분기 조사 시작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조사는 자본금 10억엔(약 130억원)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정부가 ‘6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선언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지수다. 기업들도 경기상황이 최악의 시기를 벗어났다고 본 것이다.

2·4분기의 업종별의 경황판단지수를 보면 생산 및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제조업은 -13.2로 전분기의 -66.0보다 크게 개선됐다. 중국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정보통신기기나 자동차의 마이너스폭은 줄어든 데다 화학과 펄프·종이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비제조업도 -27.8로 전분기의 -42.6과 비교, 마이너스폭이 감소됐다.앞으로 3·4분기(7∼9월) 지수는 -2.6, 4·4분기(10∼12월)는 플러스(+) 8.7로 바뀔 것으로 정부는 예측했다. 특히 제조업은 3·4분기에 +4.8, 4·4분기에 +17.3으로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고용의 상황을 표시하는 종업원수 판단지수는 2·4분기 -11.7로 전분기(-11.2)에 비해 오히려 악화, 당분간 심각한 고용 환경의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hkpark@seoul.co.kr
2009-06-2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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