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허머’ 中기업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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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04 00:50
입력 2009-06-04 00:0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허머 브랜드를 중국 기업에 매각키로 했다. 최근 들어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회사나 브랜드를 인수,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어 주목된다.

GM은 2일 성명을 발표, 허머 브랜드를 중국 기업인 쓰촨(四川)성 텅중(騰中) 중공업기계에 매각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GM은 양사가 허머 매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으며, 텅중은 앞으로 GM과 장기 부품 공급 계약도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GM의 허머 브랜드를 인수키로 잠정 합의한 텅중은 중국 남부 쓰촨(四川)성에 기반을 둔 특수 기계, 고속도로 및 교량 건설용 부품, 에너지 생산 시설, 건설용 중장비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매각 협상은 3·4분기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며, 텅중은 북미지역에서 자동차를 판매하는 첫 중국 회사가 된다. 뉴욕타임스는 자동차 산업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인용, 허머의 매각 대금이 5억달러(약 615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도했다. 양사는 내년말까지 미국 공장에서 허머를 계속 생산키로 합의했다. 텅중사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있는 허머 생산라인을 미국으로 옮겨오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GM측은 밝혔다.

kmkim@seoul.co.kr
2009-06-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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