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피자가 무료로 1만 1000판을 돌려야 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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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4-03 00:00
입력 2009-04-03 00:00
 피자배달 전문 체인인 도미노 피자가 눈물을 머금고 공짜 피자 1만 1000판을 돌린 사연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미시건주 앤 아버에 있는 도미노 피자 본사의 팀 맥킨타이어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미노 피자는 온라인 광고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터넷 쿠폰 발행을 검토하다 이를 시행하지 않고 묵혀두기로 했다.이 캠페인을 제안한 이들은 온라인 주문창에 ‘구제금융(Bailout)’이란 단어를 입력하면 공짜 쿠폰이 발행되게끔 했는데 윗선의 승인이 내려지지 않아 그대로 묵혀두고 있었던 것.

 그런데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에 한 고객이 이런 내용을 누군가에게 알렸고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된 것.뒤늦게 안 회사가 이를 차단했던 다음날 아침까지 무려 1만 1000판의 쿠폰이 발행돼 회사로선 꼼짝없이 1만 1000판을 배달할 수 밖에 없었던 것.

 신시내티 지역에서 14개 도미노 체인점을 운영하는 업주 존 글래스도 600판 이상의 피자를 배달해야 했다.글래스는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에 회사측이 손해액 일체를 변상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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