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달 착륙” 中·日·印 경쟁
이지운 기자
수정 2007-10-25 00:00
입력 2007-10-25 00:00
中 ‘창어 1호’ 발사 의의
●10만원짜리 관람석 일주일 전 매진
창어1호는 오는 31일 지구와 달 전환궤도를 초속 11.2㎞의 속도로 5일 동안 비행하다 다음달 5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후 달 상공 200㎞ 지점에서 127분 만에 한번씩 달 주위를 돌게 되며 11월 말쯤 첫 3차원 입체 영상을 전송하며 1년간 탐사할 예정이다.
●1957년부터 우주선 연구 착수
중국은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가 1957년 10월 발사된 직후부터 우주선에 대한 연구에 착수,66년부터 우주선 개발을 본격화했다. 그러나 70년대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모든 우주개발 사업이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다. 이후 첩보위성의 시험 발사가 몇차례 있었으나 이마저도 80년대로 접어들면서 완전히 중단됐다.
우주계획이 재점화된 것은 90년대초의 일이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99년 11월 첫번째 우주선인 ‘하늘이 내린 배’ 선저우(神舟) 1호가 발사됐고 2003년 10월15일 첫 유인 우주선을 탄 중국의 우주 영웅 양리웨이(楊利偉)도 탄생했다.
달 탐사 계획은 2004년 시작돼 창어 1호 발사에 이어 2012년 착륙선 발사,2017년 우주왕복선 발사 등 모두 3단계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은 2010년 달에 무인우주선을 착륙시킨다는 구상이며 궁극적으로는 자체 우주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日 지난달 14일 탐사선 발사… 中 자극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지난 6일 달 표면에 착륙해 탐사활동을 벌일 ‘셀레네 2호’를 2010년대에 발사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중국과의 경쟁에서 신경전을 펼친 측면이 있다. 지난달 14일 발사된 달 탐사위성 ‘가구야’가 달 궤도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도 거액을 들여 계속 정찰 위성을 배치해 나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1999년 시작된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로켓과 지상 설비를 포함해 약 550억엔(약 4000억원)을 투입했다. 인도는 지난 4월 첫 상용위성 발사에 성공한 뒤 1년내 우주 탐사선 발사를 준비해왔다. 이어 2010∼2011년까지 달 표면을 탐사할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한다는 계획이다.2015년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고,2020년 달에 유인 우주선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jj@seoul.co.kr
●창어프로젝트(嫦娥工程) 중국 달 탐사 계획으로 ▲인공위성 발사를 통한 달 표면 입체분석 ▲탐사선 달 착륙 ▲우주인 달 착륙 후 귀환의 3단계로 이뤄져 있다. 창어는 달나라로 날아간 전설 속 선녀의 이름이다.
2007-10-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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