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낳을때마다 부모 좌경화?
수정 2006-01-02 00:00
입력 2006-01-02 00:00
워윅대 경제학과 아널드 오스왈드 교수는 “서구사회에서는 부모가 자녀의 행동과 인식에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한 사고 습관을 뒤집었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견해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런던대 경제학과 닉 포더비 교수와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평균적으로 딸 아이 한명이 부모들이 좌파에 투표할 가능성을 2%포인트씩 증가시킨다.”는 흥미로운 결론을 내렸다.
이들은 영국정부가 지난 91년부터 매년 수행하는 1만명의 대표적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조사를 분석했다. 이 조사는 같은 표본집단에 대해 매년 반복적으로 실시된다.
두 교수는 14년 전 보수당에 투표한 3110명, 노동당 지지자 2707명, 자유민주당 698명, 녹색당 등 100명의 투표성향을 자녀 성별을 기준으로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1300명이 그동안 자신들의 지지정당을 바꿨는데 딸 자녀가 증가할수록 노동당과 자유민주당 쪽으로 기우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보수당은 우파로,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은 좌파로 분류했다.
토론토 연합뉴스
2006-01-0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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