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시스터스’ 이노구치 발탁
박정경 기자
수정 2005-11-01 00:00
입력 2005-11-01 00:00
‘소자화(少子化)’는 일본에서 출산율 저하를 뜻하는 말로, 고령화와 연계돼 일본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이번 개각에 전담 부처가 새로 만들어졌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문제와 함께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 종합적인 처방을 내놓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노구치 의원은 재무성 과장 출신으로 당선한 가타야마 사쓰키 의원과 경제학자 출신인 사토 유카리 의원 등과 함께 이른바 ‘고이즈미 시스터즈’로 불렸다. 세 사람은 그동안 라이벌 관계였는데 이노구치 의원이 발탁됨으로써 첫 경쟁에서 이긴 셈이다.
국제정치학자 출신으로 2년간 제네바 군축회의 일본 대표부대사를 지내며 소형무기 군축 문제 등에도 식견을 쌓았다.“자기 과시욕이 강하다.”는 지적이 있어 관료들을 잘 통솔할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이번 개각에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총애하는 ‘고이즈미 정권의 마돈나’ 고이케 유리코 환경상도 유임됐다. 론은 고이케 환경상을 첫 여성 총리후보로 불러와 이번 유임의 의미는 남다르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2005-11-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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