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WTO가입 첫 관문 통과
수정 2005-05-27 00:00
입력 2005-05-27 00:00
이란이 가입의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은 지난 수년간 22차례에 걸쳐 이를 거부했던 미국이 동의를 표시했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가입협상 개시는 미국이 가입 반대의 구실로 삼았던 핵프로그램의 해결에 협조할 뜻을 밝힌 데 따른 반대급부의 하나다. 이란은 25일 제네바에서 영국·독일·프랑스 등 EU의 3대국 외무장관과의 협상에서 우라늄 농축의 재개를 일단 중단하고 8월말까지 이들과 궁극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는데 합의했다. 그러나 공식 가입은 앞으로 최소 3∼4년은 걸릴 전망이다.
2005-05-2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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